FC 바르셀로나가 공식적으로 리오넬 메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자유계약 선수가 된 메시와 연봉 50% 삭감에 합의하고, 5년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던 FC 바르셀로나는 메시와의 재계약 협상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재정적인 이유료 재계약이 결렬됐다고 밝히고, 그 동안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연봉 50% 삭감에 동의한다는 메시측의 파격적인 양보에 재계약 협상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 하기 위해 펀드를 통해 27억 유로를 투자받으면서 메시를 포함해 다음 시즌 전력 구성에 착수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액수와, 고액 선수들의 처분, 그리고 다음 시즌에도 불투명한 전력 강화와 선수 영입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이 틀어지지마자 파리 생제르망과 맨시티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유계약 선수인 메시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며, 그 이적료를 고스란히 메시 연봉에 포함시킬 수 있다.
물론 돈만은 구단들 이야기다. 토트넘 같은 구단은 메시 영입을 꿈도 꾸지 못한다.
한편 바르셀로나 팬들은 메시의 유니폼을 들고 경기장 앞에 모여 시위를 하는 등 메시와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 구단을 맹 비난하고 있다. 다른 구단의 팬들은 메시를 영입해야 한다며 구단 홈페이지에 몰려 들어 글을 남기고 있다.
<이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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