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트라부코 캐년에서 산불이 발생해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발령됐다.
오렌지카운티 랜초 산타 마가리타 북쪽 산악마을에서 발생한 산불로 1,900에이커를 태우며 확산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 당국은 9일 오후 1시 30분경 화재가 발생해 7에이커를 태우며 시작됐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즉각 소방대원과 불도저, 헬리콥터, 비행기 등을 적극 활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확산을 막지 못했다.
소방국은 산불이 곳곳으로 확산돼 2천 에이커에 육박할 정도의 면적을 태우고 있다고 오후 5시 발표했다.
화재발생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으로부터 대피 명령을 받았다.
셰리프국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함과 동시에 동물들도 함께 피신할 수 있도록 동물 대피소도 마련해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