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미국축구협회는 10일 남자 대표팀 사령탑에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그레그 버홀터 전 감독을 경질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새로운 지도자를 찾는 데 성공했다.
미국축구협회에 따르면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기부금, 다이아미터 캐피털 파트너스의 공동창립자 스콧 굿윈의 추가 지원금, 기타 기업들의 후원 등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품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포체티노 감독의 임기가 미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까지 약 2년이며, 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전했다.
미국축구협회는 “노련하고 존경받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 유럽 최고 구단에서 경력을 쌓았다”며 포체티노 감독 선임 배경을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의 미국 사령탑 데뷔전은 10월 A매치가 될 예정이다. 미국은 내달 13일 파나마와 친선전을 치른 뒤, 16일 멕시코와 격돌한다.
지도자 커리어 최초로 A대표팀을 맡게 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불러 월드클래스로 키워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한국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이 북중미월드컵에 진출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고, 당시 토트넘은 전성기를 보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임 후 손흥민이 필요하다며 독일에서 영입했고,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의 공격진을 구축하며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