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매체 할리웃 LA 뉴스는 지난 3일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그린힐스 메모리얼 파크에서 92세 남성과 64세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으며, 두 사람은 부자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숨진 두 사람은 한인 윤 송(Youn Song, 92)과 용 송(Yong Song, 64)씨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LA 카운티 검시소도 두 사람의 죽음을 ‘살해 후 자살'(Murder-Suicide) 사건으로 확인했다.
검시소는 홈페이지에 윤 송 씨는 머리에 총상을 입어 타살된 것으로 판정됐으며, 용 송 씨는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할리웃 LA 뉴스에 따르면, 이 충격적인 사건은 LA카운티 셰리프국 로미타 스테이션이 조사 했으며 아들 용 송이 아버지 윤 송을 총으로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건이 발생한 발생한 장소는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그린힐스 메모리얼 파크로, 한인들에게도 알려진 공동묘지이다.
현재까지 사건의 동기나 구체적인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부자 간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사전에 범행이 계획된 것이었는지 등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밝혀질 전망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