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를 비롯해 기아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현대차그룹 차종은 ▲현대차 7개 ▲제네시스 5개 ▲기아 3개 등 총 15개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그룹 기준으로 최다 선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22개 차종 선정)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각각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IIHS가 올해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을 강화했음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IIHS는 전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롭게 배치했다. 또한 실제 충돌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보완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에는 해당 평가에서 ‘양호함’ 등급만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TSP+는 ‘훌륭함’, TSP는 ‘양호함’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첨단 연구와 설계,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