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넛츠 베리 팜의 대표 롤러코스터 ‘몬테주마의 복수(Montezooma’s Revenge)’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재개장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넛츠 베리 팜 측은 새롭게 재구성된 버전인 ‘몬테줌마: 더 포비든 포트리스(MonteZOOMa: The Forbidden Fortress)’의 상징적인 루프 설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넛츠 베리 팜 대변인은 “몬테줌마: 더 포비든 포트리스의 공사가 진행 중이며, 루프 설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조만간 새로워진 놀이기구의 세부사항과 개장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78년 처음 개장한 몬테주마의 복수는 2022년부터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넛츠 베리 팜은 지난해 해당 놀이기구의 리뉴얼 계획을 발표했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새롭게 탈바꿈한 ‘몬테줌마: 더 포비든 포트리스’는 놀이공원 내 피에스타 빌리지(Fiesta Village)의 핵심 시설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 롤러코스터는 오랜 기간 스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으며, 미국 롤러코스터 애호가 협회(ACE: American Coaster Enthusiasts)로부터 공식 랜드마크로 지정된 명소다.
현재 미국에서 해당 구조 방식으로 운영 중인 유일한 롤러코스터이자, 원래 위치에서 가장 오랜 기간 운영된 기종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ACE 랜드마크 지정을 받은 롤러코스터는 단 45개뿐이다.
넛츠 베리 팜에 따르면 이 스릴 라이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탑승객은 시속 55마일로 정거장에서 발사돼 76피트 높이의 360도 루프를 통과한 후, 148피트 높이의 타워 꼭대기까지 도달한다. 그 순간 순간적인 무중력을 느끼고, 이후 차량은 역방향으로 타워를 내려오며 다시 루프를 통과해 정거장을 지나 112피트 높이의 두 번째 타워를 오른 뒤 정거장으로 되돌아온다.”
넛츠 베리 팜은 향후 공식 개장일과 새로운 어트랙션의 전체 정보 공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몬테줌마는 2025년 재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여름방학 기간내에 운영이 시작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