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에서 시민들을 노린 절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세 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터스틴 경찰국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교묘한 수법으로 피해자의 주의를 돌린 뒤 의심을 사지 않고 체크카드를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다.
최근 터스틴에서 발생한 한 절도 사건에서, 용의자들은 바닥에 떨어진 돈을 찾는 척하며 한 피해자에게 지갑을 열어 함께 찾아보자고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훔친 뒤 여러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매 사건마다 범행 수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가장 흔한 방식은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교묘한 손기술을 이용해 카드만 빼내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은 범행 전 피해자가 ATM 기기나 매장에서 결제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장면을 미리 지켜보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일부 사건에서는 카드만이 아닌 전체 지갑이 도난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세 명의 용의자가 찍힌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714) 426-2427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