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성이 경찰에게 총격을 가했다.
산타모니카에서 25일 오후 경찰관에게 총을 쏜 무장 용의자가 주말 동안 무인 택시에 타고 있던 10대 두 명을 총으로 공격한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산타모니카 시장이 밝혔다.
현재 용의자에 대한 수색이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산타모니카 플레이스 야외 쇼핑센터 인근인 4번가와 콜로라도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일요일 밤 산타모니카에서 발생한 무인 택시 웨이모 차량 총격 사건과 관련해 해당 용의자를 체포하려던 중이었다. 당시 총격으로 인해 차량에 타고 있던 청소년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장 라나 네그레테에 따르면, 용의자가 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했고, 경찰관 한 명이 손에 총상을 입었다. 해당 경찰관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산타모니카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당시 그는 어두운 색 재킷과 검은 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무장하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시민들에게 접근하지 말고 발견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적극적인 수색이 진행 중이지만, 쇼핑몰 내부는 안전이 확보되어 대피 명령은 해제됐다.
총격 사건 이후 산타모니카 시내 주차장 인근에서도 경찰이 다수 배치돼 용의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수색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요일 총격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10대 두 명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