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에서 산사태로 인해 다리가 붕괴되면서 트럭 한 대가 다리 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중국 국영 CCTV, 인도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전날 오후 7시40분께 산두현 내 샤룽고속도로의 호우쯔강 교량 일부가 붕괴됐다.
이날 사고로 인해 다리에 진입하던 트럭 한 대가 다리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렸고, 이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빨간 화물 트럭의 적재함 부분이 붕괴된 교량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고, 운전석은 허공에 떠 있다.
화물차 운전자가 차 문을 열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 촬영자는 화물차 운전자에게 “휴대폰 신호가 잘 안잡힌다”며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텨달라”고 외쳤다.
이 운전자는 차 안에서 1시간 넘게 버틴 끝에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남자”, “행운의 날”, “놀랍게도 아무도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