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다호주의 소도시 쾨르 달레느( Coeur d’Alene ) 부근에서 일요일인 29일 오후( 현지시간)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정체 불명의 총격수에게 사격을 당해 그 중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현지 쿠테나이 카운티 보안관실 발표에 따르면 소방대는 오후 1시30분께 캔필드 산 부근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30분 뒤에 총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당시엔 총에 맞은 사람이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브래드 리틀 아이다호주 주지사는 “여러 명의 소방관들”이 총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화재진압에 나선 우리 소방관들에게 총격을 가한다는 건 정말 악랄한 범죄다”라고 리틀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X계정에 썼다. “모든 아이다호 주민들은 참사를 당한 소방관들과 가족을 위해 기도하면서 앞으로 사실들이 밝혀지기를 기다려 달라”고 그는 발표했다.
이웃 소시언 카운티의 보안관 사무실도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번 사건은 실제 활동 중인 총격범의 살인 사건이다. 그리고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경고를 발했다.
쿠테나이 카운티 비상대책본부는 주민들에게 시내에서 6.5km거리의 캔필드 마운틴 지역 트레일헤드와 네틀턴 걸치 도로를 피해서 다니도록 권고했다. 소방대가 진화하려고 나갔던 화재는 아직도 꺼지지 않은 채 타고 있다.
현지 경찰은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 밝혀진 단서가 없다고 말했다.
쾨르 달레느 시는 아이다호주의 워싱턴주와의 경계선 부근에 있는 인구 5만5000명의 소도시이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