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산불 피해가 이어졌던 캘리포니아 북부와 중부에 25일 대기천(大氣川) 현상으로 폭우가 내려 산사태와 홍수, 정전이 이어졌다.
대기천은 열대 지방에서 형성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습기를 머금은 대기층이 좁고 길게 형성되는 현상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에 형성된 대기천은 강도 5단계 중 최고 등급인 5단계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의 경우 24일 하룻동안 140mm의 비가 내렸으며 시에라 네바다 산간지역에는 1m 이상의 눈이 쌓였다. 140mm의 강수량은 평균 2개월반 동안에 내리는 비의 양으로 1849년 골드 러시 시대부터 측정된 강수량으로 최고 기록이다. 4월부터 9월 사이에는 측정된 강수 기록이 거의 없다.
이날 플러머스 카운티 딕시 산불 구역 인근 70번 고속도로가 산사태로 막혀 있다. 캘리포니아 북부를 뒤덮은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도로가 침수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샌타로사 지역과 홀리스터에서도 폭우로 주민들이 고립대 구조대가 출동했다.
캘리포니아 북부를 뒤덮은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도로가 침수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맘모스레이크 지역에서는 때이른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됐지만 주민들은 때이른 눈에 즐거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