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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 업그레이드 예정…노벨상 못받으면 미국에 모욕”

장성 소집해 연설…"미군 더 강력하게" "잠수함 분야서 중러에 25년 앞서 있어" "저는 노벨상 원치 않고 미국이 받아야"

2025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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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트럼프 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군 장성들 앞에서 미국의 핵무기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전세계 미군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에 나서 “향후 몇년간 우리는 군대를 더 강력하고 강인하며 신속하고 사나우며 위력있게 만들 것이다”며 “아다시피 저는 우리 핵을 재건했지만, 우리는 또한 그것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력한 미군을 만들기 위해 미국이 보유한 핵무기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그것을 절대 사용해야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그 힘이 너무나도 엄청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약간의 위협을 받았고, 저는 인류가 만든 가장 치명적인 무기인 핵잠수함을 파견했다”며 “탐지할 방법이 없는 최고급 잠수함”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일 소셜미디어(SNS)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설전을 주고받은 뒤 핵잠수함 2대를 배치하도록 지시한 일을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잠수함 분야에서 러시아와 중국보다 25년 앞서 있다”며 러시아가 2위, 중국이 3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추격해오고 있고, 핵 분야에서도 뒤를 따르고 있다”며 “5년 안에 그들은 동등해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말미 “결코 사용하길 원치 않지만 우리는 가장 강력한 핵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저는 그것을 모든 국가에 대한 핵 억제력이라고 부른다. 누구도 우리 수준에 가깝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연설은 전세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군 지휘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진행했다. 회의는 지난주 갑자기 소집됐고, 명확한 이유도 알려지지 않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 이어 연단에 올랐고, “제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이 방을 나가면 된다. 그리고 당신의 계급과 미래도 날아갈 것이다”며 농담을 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여러분들께 드리는 제 메시지는 매우 간단하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하며, 여러분을 지원하고, 대통령으로서 100% 여러분을 지지한다”며 “제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여기에는 우리의 훌륭한 경찰관과 소방관 그리고 훌륭히 일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연설은 1시간12분 가량 계속됐는데 미군의 역량 뿐만 아니라 이민자와 외교, 노벨상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문제와 관련해 “그것은 내부의 적이며, 우리는 통제불능이 되기전에 그것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급진 좌파들이 자금을 지원하는 “반란세력”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세계 분쟁을 중재하고 있는 자신이 노벨 평화상을 받지 못한다면 미국에 대한 모욕이될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부터 노벨상 수상을 원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재차 열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자신이 분쟁을 중재해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언급한 뒤 “노벨상을 받느냐고? 절대적으로 아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것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것은 우리나라에 큰 모욕이 될 것이다”며 “저는 수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겠다. 저는 우리나라가 그것을 받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미 전군 장성회의 앞두고 4성 주한미군사령관 표기 해프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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