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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아, 그 때 일 기억하니?”…조진웅 동창 추정글 재소환

2025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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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06. pak7130@newsis.com

배우 조진웅(49·조원준)이 소년범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고등학교 동창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8년 조진웅 동창 추정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디시인사이드에서 2018년 3월부터 6월까지 이어진 조진웅에 대한 댓글들이다.

한 네티즌이 조진웅에 대해 “서현고 다니다가 동창들이랑 떼강도 짓 하다가 빵에 갔다가 후년에 복학하고”라고 쓰자 다른 네티즌은 “그걸 어떻게 알았지? 근데 정확히 따지면 후년에 복학은 아님. 검정고시 패스하고 경성대 96학번으로 입학했거든. 아는 사람 별로 없는데 혹시 서현 3회?”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이 “원준아~녀석들 모여서 왜 술 먹고 아파트 담벼락에 불을 질러. 형이 꺼내준 건 기억하려나 모르겠네. 그래도 그 중에 네가 제일 성공한 듯하니 흐뭇하긴 하다”며 조진웅의 본명인 조원준을 언급했다.

2012년 한 게시글에는 “조원준(조진웅 본명) 고등학교 동창들이 이 글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과거 일이라지만 분당 사람은 입이 무겁다”라는 내용이 올라와 당시에도 조진웅의 과거를 암시하는 글이 퍼졌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애 매체 디스패치는 전날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진웅은 무리와 함께 차량을 최소 3대 이상 절도하고, 성폭행에도 연루돼 특가법상 강도와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

이를 두고 조진웅이 본명 대신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활동한 배경에는 이런 이력이 있다는 추측도 이어졌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며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진웅은)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조진웅이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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