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가 보일하이츠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남겨진 잔해와 8,500만 파운드의 부패한 식품을 두 달 안에 처리하라는 긴급명령을 내렸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29일 행정명령 2건에 서명하고, 지난 6월 17일 화재가 발생해 8일 동안 불이 이어졌던 50만 제곱피트 규모의 냉동물류 창고에 대한 즉각적인 정리 작업을 지시했다.
시는 이날 창고 운영업체인 리니지 로지스틱스에 5일 안에 종합적인 정리 계획을 제출하고, 45일 이내에 정리 작업을 완료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재의 책임이 있는 리니지 로지스틱스 또는 다른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책임 있는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강구하도록 시 법무담당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수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악취와 대기질 악화로 불편을 겪고 있다.

창고 내부에는 화재로 냉장시설이 멈추면서 약 4만2,500톤(8,500만 파운드)의 식품이 부패한 상태로 남아 있다.
한 보일하이츠 주민은 “햇볕 아래 썩은 죽은 설치류 냄새와 비슷하다”며 “정말 그런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리니지 로지스틱스는 지난 6월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LA소방국이 건물을 건물주와 회사 측에 인계하는 즉시 정리 작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산업시설 전문 복구업체인 시그널 리스토레이션 서비스를 정리 작업 수행 업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도 잔해 내부에서 작은 불길이 계속 되살아나고 있어 소방당국이 현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건물 인계가 지연되고 있다.
소방당국이 건물이 안전하다고 최종 판단하면 건물은 철거와 정리 작업을 위해 건물주와 운영업체 측에 공식 인계될 예정이다.
LA시는 이번 정리 작업에서 주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하는 악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