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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강진 닷새째…구조 급감, 1719명 사망·4만4000여명 실종

21세 남성 구조…이외 소식은 없어 '규모 4.6' 등 여진 609회 지속 발생

2026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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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위성 ‘센티널-1(Sentinel-1)’ 영상을 분석한 결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약 5만8,870채의 건물이 파손되거나 붕괴된 것으로 추산했다. 현지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719명으로 늘어났다.출처: Guerrero en Vivo (@guerreroenvivo) / NASA 위성 분석 인용.

베네수엘라 강진 사태가 ‘구조 골든타임’을 넘긴 5일째로 접어들면서 생존자 발견 사례가 급감하고 있다. 비공식 민간 집계 기준 실종자는 4만4000여명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멕시코·엘살바도르 구조팀은 29일(현지 시간) 카라카스 인근 카라발레다에서 21세 남성 아론 레비 칸티요 바르가스를 구조했다. 지진 발생 100여시간 만이다.

그러나 추가 구조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27일 33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고 28일에도 60세 여성, 10대 소년과 아버지 등 사례가 다수 전해졌으나 29일에는 바르가스 구조 보도만 확인된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이날 구조 인원을 특정하지 않은 채 “오늘도 생존자를 구조해냈다. 따라서 구조 작업은 중단되지 않는다”고만 말했다.

가디언은 “생존자 추가 구조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AFP를 인용해 “엘살바도르 구조대원은 ‘이 제 대부분 시신일 가능성이 크지만, 신의 은총으로 생존자를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현장 기류를 전했다.

AP도 “월요일(29일)에도 생존자 수색이 이어졌지만 구조 골든타임은 빠르게 사라졌다”며 “음식과 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 생존 시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구호단체들은 재난 발생 후 72시간이 구조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고 짚었다.

정부 당국이 실종자 공식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 가운데,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진으로 4만여명이 실종됐을 가능성도 계속 제기된다.

NASA는 위성 ‘센티널-1(Sentinel-1)’ 영상을 분석한 결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약 5만8,870채의 건물이 파손되거나 붕괴된 것으로 추산했다. 현지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719명으로 늘어났다. 출처: Guerrero en Vivo (@guerreroenvivo) / NASA 위성 분석 인용.

민간 사이트 ‘베네수엘라 지진 실종자(desaparecidos terremoto venezuela)’에 따르면 현지 시간 29일 오후 8시30분 기준 실종이 신고된 인원은 4만4581명이다.

총 실종 신고 8만542건 중 중복 신고 2만여 건과 생존 여부가 확인된 1만5252건을 제외한 수치다. 다만 행정 당국이 정식으로 접수하는 신고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성을 담보할 수는 없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4분께 베네수엘라 산펠리페 동북쪽 24㎞ 지점, 카리브해 연안의 모론 인근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약 39초 후인 6시5분 베네수엘라 야라쿠이주 유마레 남동쪽 23㎞ 지점에서 규모 7.5 지진이 추가 발생했다.

이후 29일까지 여진이 609회 이상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른 오전에는 건물이 흔들리는 수준의 규모 4.6 여진이 발생해 구조 작업이 1시간30여분간 중단되고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다만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 발표에 따르면 29일 오후 기준 사망자는 1719명, 부상자는 503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물 최소 855채가 파손됐고 189채는 완전히 붕괴됐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주거, 위생 등 구호가 필요한 인원이 최대 67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사회는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29일 기준 24개국이 86개 구조팀, 인력 2700여명을 파견해 구조를 돕고 있다. 유엔은 물리적 복구 비용을 67억 달러(약 10조40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재정 지원 규모를 1억5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로 2배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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