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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미국민들에 “전원 즉각 철수” 경고

2026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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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및 카라보보 주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와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즈의 석방을 요구하며 항미(反美) 성향의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미국의 군사적 공격으로 마두로 부부가 구금됐다는 주장에 반발하며 연일 ‘조국수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Movimento Nueva Izquierda X(@BGomezrojas)

국무부 영사국이 10일 베네수엘라의 미국민들을 향해서 “모든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인들 전원이 즉시 이 나라를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무부 영사국은 X계정에 게시한 경고문에서 “베네수엘라의 안보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베네수엘라의 무장민병들이 여러 곳의 도로들을 차단하고 미국 시민권자 또는 미국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무부는 현지 미국인들에게 도로에서 이동할 경우에는 “항상 경계하고 주의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항공사의 연락망이나 웹사이트 등을 통해서 최신 교통 상황에 대한 정보를 체크하라고 권고했다.

국무부 영사국은 “베네수엘라는 여행자제 권고의 최고 수준인 4등급, 즉 여행하지 말라는 금지국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불법 구금과 구금중의 고문, 테러와 납치, 국내 법의 자의적인 적용, 각종 범죄, 민간 소요와 시위, 부실한 의료 시설과 접근난 등의 피해를 당할 수 있다”라고 국무부는 경고했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는 1월 3일 새벽에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시작했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내외를 강제로 체포해서 미국으로 이송했다.

이 작전으로 세계적인 비난과 항의 시위 등이 일어났으며 베네수엘라 국내의 반대 시위와 반발 역시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공습 및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사실을 밝힌 이후로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내 미국인들에게 “실내 대기” 등 안전한 곳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실내 대기(Shelter in Place)’란 미국에서 재난·테러·감염병 발생 등 위기상황시 발령되는 외출 통제 조치다.

국무부는 얼마 전에도 ” 우리는 2019년 3월부터 이미 카라카스 주재 미국대사관의 모든 외교 인력을 철수시키고 운영을 중단했다”며 “현재 모든 영사 서비스는 중단됐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내 미국 시민에게 긴급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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