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Dean Moses X (@Dean_Moses), 2026년 3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공항 보안 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전국 주요 공항에 투입했다.
Axios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국토안보부(DHS) 셧다운 장기화로 급감한 교통안전청(TSA)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ICE 요원들을 공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셧다운 여파로 TSA 직원들이 수주째 급여를 받지 못하면서 결근·사직이 늘고, 공항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대응이다. 실제로 일부 공항에서는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수 시간에 달하는 등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ICE 요원들은 엑스레이 장비를 직접 운영하는 대신, 출입 통제, 신분 확인, 보안 라인 질서 유지 등의 역할을 맡아 TSA 요원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투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를 “공항 혼란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대응”으로 설명하며, DHS 예산을 둘러싼 의회 교착 상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이러한 파견을 계속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23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뉴욕 JFK 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휴스턴 등 주요 허브 공항에서 ICE 요원들이 배치된 모습이 확인됐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ICE 요원은 전국 약 14개 공항에 우선 배치되며, TSA 인력 공백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는 “이민 단속 기관을 공항 보안에 투입하는 것은 사실상 이민 단속의 일상화를 의미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ICE는 그동안 강제 체포와 단속 방식으로 논란을 빚어온 기관이라는 점에서, 공항이라는 민감한 공간에 배치될 경우 여행객 불안과 인권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면 공화당 측은 “현재 공항 대기시간 폭증과 보안 공백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옹호하고 있다.
결국 이번 ICE 공항 투입은 단순한 인력 보충을 넘어, 이민 정책과 국가 안보, 그리고 정치적 대치가 맞물린 또 하나의 충돌 지점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