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공원 레인저들이 캐노가 파크의 한 빗물 배수로 내부에 형성된 노숙자 거주지를 확인하고 이를 철거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잠을 자고 생활 공간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터널에 머무는 이들은 LA강과 바셋 스트리트 인근 보도에 있는 맨홀을 통해 출입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산악 레크리에이션 및 보존 당국 소속 레인저들은 26일 거주자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임시 주거 시설로 안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물건과 폐기물, 각종 잔해로 가득 차 있던 터널은 청소됐으며, 추가 접근을 막기 위해 배수로 입구는 봉쇄됐다.
현장을 순찰하는 레인저들은 많은 노숙자들이 지원 서비스를 거부한 뒤 철거된 장소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잦다고 전했다.
이번 캐노가 파크 정비는 시 당국이 110번 프리웨이 인근 사우스 LA의 한 배수로 내부 거주지를 철거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인근 주민들은 수년간 범죄, 마약 사용, 기물 파손 등의 사건을 신고해 왔지만 시 당국이 이를 해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배수로 위 지상에는 상시 거주자가 있는 텐트나 주차된 RV 차량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도 자주 목격된다고 했다.
한 주민은 KTLA의 사라 웰치에게 “정말 끔찍하다”며 “문제 해결에 훨씬 더 잘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동네를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빗물 배수로에 거주하려는 사람을 목격할 경우 신고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