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5년 1월 팰리세이즈 산불로 수천 채의 주택이 파괴되고 12명이 사망한 가운데, 잿더미가 된 주택에 그래피티 낙서를 한 용의자 2명이 최근 체포됐다고 셰리프국이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오후 5시 30분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20000번지대의 화재 피해 주택에서 나오는 수상한 남성 2명을 순찰 중이던 셰리프국 요원들이 발견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크리스 소더룬드 서전트는 3월 23일 말리부 시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요원들은 용의자 차량에서 강한 스프레이 페인트 냄새를 맡았고, 차량을 수색한 결과 50~60개의 스프레이 페인트 캔을 발견했다. 소더룬드는 용의자들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택에 낙서를 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말리부 시의원 헤일린 콘래드는 범행이 대낮에 이뤄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콘래드는 시의회 회의에서 “이들의 뻔뻔함에 놀랐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중범죄에 해당하는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말리부/로스트힐스 셰리프 스테이션은 체포와 관련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미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의 범죄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