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산타모니카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170만 달러에 달하며, 몬태나 애비뉴 북쪽 지역은 그 두 배 수준에 이른다. 그러나 도시의 대표 쇼핑 명소인 3가 스트리트 일대는 높은 공실률에 시달리고 있으며, 유명한 프로머네이드 구간 곳곳이 비어 있는 상태다.
전국적으로 온라인 쇼핑 확산이 소매 환경 변화를 이끌었고, 관객들이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경향이 늘면서 극장 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음식 배달 서비스 자동화까지 더해지며 외출 자체를 줄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에는 3가 스트리트 프로머네이드에서 산타모니카 경찰관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노숙 문제와 관련한 지역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4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서드 스트리트 프로머네이드에서 주말 동안 야외에서 술을 들고 다닐 수 있는 남가주 최초의 야외 엔터테인먼트 존이 시행됐다. 당시 라나 네그레테 시장은 “산타모니카는 서드 스트리트 프로머네이드의 경험을 재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재투자와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보다 포괄적인 경제 회복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총 3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계획에는 식당 유치 인센티브, 임차 공간 개선, 신규 사업자 유치, 그리고 프로머네이드 재정비 방안 연구가 포함된다. 또한 2027년 로즈 퍼레이드에 참가할 퍼레이드 차량 제작 예산도 마련됐다.
사업자 지원을 위해 보도 좌석 운영과 공실 상가의 식당 전환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건설 및 리모델링 시 적용되던 좌석당 1000달러의 하수 처리 기금 부담금은 면제되고, 다운타운 공영 주차장은 90분 동안 1달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프로머네이드에 적용 중인 야외 음주 허용 규정을 다운타운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산타모니카 피어, 메인 스트리트, 몬태나 애비뉴 등지에서는 이벤트성 허가를 통해 적용될 수 있다.
음주가 늘면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쇼핑을 즐기러 나온 일반 방문객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과제로 지적된다.
늘 지적되는 부분으로 노숙자가 누워 자는 곳을 걷고 싶어하는 관광객, 주민들은 없다. 이 문제가 급선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