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동심 가득한 부활절 달걀 찾기 행사가 호러 무비의 현장으로 바뀌어 주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5일(일) 롱비치의 한 공원에서 가족 단위 부활절 달걀 찾기 행사 도중 작은 인간 두개골이 발견됐다.
롱비치 디포레스트 공원에서 숨겨진 부활절 달걀을 찾던 한 사람이 빽빽한 수풀로 둘러싸인 구역으로 들어갔다가 일부가 묻힌 상태의 두개골을 발견했다.
당시 롱비치 경찰은 인간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공원으로 출동했다고만 밝혔다.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LA 카운티 검시관 사무소가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일요일 공원의 일부 구역을 통제하고 두개골이 발견된 장소에서 6일까지 현장을 수색하고, 일부 수사관들은 증거 봉투에 담긴 유해를 들고 이동하기도 했다.
LA 카운티 검시관 사무소는 성명을 통해 “특수작전 대응팀(SORT)이 골격화된 인간 두개골과 하악골을 수습해 추가 조사를 위해 법의학 센터로 옮겼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건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많지 않지만 두개골의 크기를 고려할 때 영아의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이런 일이 집 근처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에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롱비치 주민 조지 G는 “너무나 슬픈 일이고, 그것도 부활절 일요일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안타깝다. 아이들이 이를 발견했다는 점도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롱비치 경찰은 현재 수사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