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끔찍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공중을 떠다닐 수 있는 새로운 종의 거미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남가주에서도 목격됐다.
조로 거미로도 알려진 트리코네필라 클라바타는 동아시아가 원산지다. 버지니아 공대 곤충 식별 연구실 매니저 팻 우든은 LA 타임스에 이 거미들이 중국, 대만, 일본, 한국에서 온 해상 운송 컨테이너를 통해 미국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컷 조로 거미의 몸 길이는 약 0.25인치로 주로 갈색이며, 암컷은 약 1.25인치로 대부분 노란색을 띤다. 암컷이 만드는 거미줄은 길이가 수 미터에 이를 수 있다.
이 거미는 2014년 조지아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특히 애팔래치아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남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도 보고됐다.
최근에는 10월 기준으로 산타바바라 카운티에서도 일부 개체가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대학교 농업·환경과학대학과 워넬 산림·자연자원대학은 전국에서 보고되는 조로 거미 목격 사례를 추적하기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거미는 ‘벌루닝’이라는 방식으로 이동하는데, 바람에 실을 날려 이동한다. 이 때문에 마치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비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LA 타임스는 설명했다.
몸집이 크고 거미줄도 거대하지만,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로 거미는 보통 사람을 물지 않으며 독성도 없다.
오히려 이 거미는 모기나 흡혈 파리, 외래종 노린재 같은 해충을 잡아먹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