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 위치한 한인 한의원 명가한방 주차장에서 대량의 공사 폐기물이 무단 투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연은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에 올라오며 지역 한인사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사건은 4월 22일 밤 10시경 커먼웰스 애비뉴(Commonwealth Ave) 인근 사무실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CCTV 확인 결과, 흰색 구형 대형 SUV와 검은색 대형 덤프트레일러를 연결한 차량이 현장에 진입한 뒤 공사 폐기물을 쏟아붓고 그대로 도주했다.
현장에는 나무와 건축 자재 등 각종 공사 폐기물이 대량으로 방치된 상태다. 일반 생활 쓰레기가 아닌 공사 폐기물 특성상 시에서 수거하지 않으며, 전문 업체를 통한 처리만 가능해 상당한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
피해 업주는 스레드를 통해 “너무 화가 나고 막막하다”며 “자비로 처리하려면 비용이 엄청나게 들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지만 번호판이 찍히지 않아 단서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공개된 CCTV 영상은 야간 촬영으로 차량 번호판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차량 형태와 조합은 비교적 명확하게 포착됐다. 이에 따라 동일 차량을 목격했거나 인근 공사 현장과 연관성을 알고 있는 제보가 사건 해결의 핵심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주는 “부에나파크와 인근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해당 차량을 본 적이 있거나 관련 정보를 아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며 “블랙박스나 주변 CCTV 등 작은 정보라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한인 업소를 대상으로 한 무단 폐기물 투기 사례로, 피해자가 처리 비용까지 떠안아야 돼 지역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