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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보) “폭발 위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가든그로브 화학탱크 위기, 785명 투입 밤샘 작전

탱크 균열 발견에 최악 시나리오 일부 완화… 당국 “5만명 대피 유지, 대형 폭발 위험 제거 여부 확인 중”

2026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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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GKN 에어로스페이스 화학물질 저장탱크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냉각 작업과 압력 통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가운데는 TJ 맥거번 OCFA 임시 소방국장, 왼쪽은 주정부가 공개한 비상 대응 인력 현황.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번 사고 대응을 위해 총 785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사진: OCFA·캘리포니아 주정부 제공

가든그로브 GKN 에어로스페이스 시설의 대형 화학물질 저장탱크 사고가 발생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당국이 “최악의 폭발 가능성은 일부 낮아졌지만 위기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OCFA)은 24일 브리핑에서 과열 상태에 놓인 메틸 메타크릴레이트(Methyl Methacrylate·MMA) 저장탱크에 대한 야간 정밀 점검을 실시한 결과, 탱크 외부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TJ 맥거번 OCFA 임시 소방국장은 “소방대원들이 심야 시간대 직접 탱크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며 “발견된 균열이 내부 압력을 일부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맥거번 국장은 “우리가 계속 언급해온 최악의 시나리오는 BLEVE(Boiling Liquid Expanding Vapor Explosion·가열된 액체 증기 폭발)”라며 “아직 그 단계는 아니지만 오늘 밤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OCFA는 밤샘 작전을 통해 탱크 내부 압력이 실제 해소됐는지, 그리고 대형 폭발 위협이 제거됐는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문제가 된 탱크에는 약 7,000갤런 규모의 MMA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밸브 손상으로 정상적인 배출 작업이 어려운 상태이며, 소방대원들은 대량의 물을 계속 분사하며 탱크 온도를 낮추고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 온도 변화를 감시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를 단순 화학사고가 아니라 사실상 대규모 재난 대응 수준으로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공개한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785명의 주 및 지역 대응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대응 인력에는 경찰 인력 473명, 과학자·독성학자·엔지니어 24명, 특수 유해물질 대응팀 3개 팀, 소방인력 170명, 대기질 감시장비 20대, 공중보건 및 대피 전문가 43명, 비상관리 인력 71명, 그리고 캘트랜스 유지보수 차량 및 인력 12개 팀이 포함됐다.

특히 독성학자와 화학 전문가, 특수 유해물질 대응팀이 대거 투입된 점은 단순 화재 진압이 아니라 화학 반응 자체와 폭발 가능성을 통제하는 데 대응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보여준다.

최악의 경우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탱크가 구조적으로 결국 “실패(fail)”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 결과는 대형 폭발부터 제한적 누출까지 여러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보) “화학탱크 폭발 못 막는다” … “이젠 폭발 시간 문제” 대피 주민 5만 명으로 확대

현재까지 대기질 감지 장비에서는 유해 화학물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MMA는 증기 형태로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 호흡기에 강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당국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약 5만 명 규모 주민 대피령이 유지되고 있으며, 당국은 대피구역 외 지역에 대해서는 “현재 완전히 안전한 상태이며 일상생활을 계속해도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탱크 내부 물질이 왜 과열되기 시작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한 주민 집단소송도 시작됐다. 원고 측은 GKN 측이 위험물 관리와 안전 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이제 단순히 “폭발이 일어날 것인가”보다 “어떻게 탱크를 안전하게 무력화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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