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쉐린 가이드가 2026년 캘리포니아 신규 추천 레스토랑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베이지역 식당 7곳이 새롭게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고 이터 샌프란시스코(Eater San Francisco)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식당들은 미쉐린 스타(Star)나 빕 구르망(Bib Gourmand) 등급은 아니지만, 미쉐린 가이드가 주목하는 ‘추천(Recommended)’ 레스토랑으로 분류됐다. 업계에서는 이 단계가 향후 스타 또는 빕 구르망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관문으로 평가한다.
이번 명단에는 샌프란시스코 4곳, 오클랜드 2곳, 로스가토스 1곳이 포함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터키식 와인바 키친 이스탄불(Kitchen Istanbul), 멕시코 레스토랑 마리아 이사벨(Maria Isabel), 소울푸드 전문점 미니 벨스 소울 무브먼트(Minnie Bell’s Soul Movement), 토스카나 스타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아 아우렐리아(Via Aurelia)가 선정됐다.
오클랜드에서는 한식 순두부 전문점 주두부(Joodooboo)와 엘살바도르 음식점 포포카(Popoca)가 이름을 올렸으며, 로스가토스에서는 비시니티(Vicinity)가 신규 추천 식당으로 선정됐다.

특히 한식당 주두부의 선정이 눈길을 끈다.
이터 샌프란시스코는 주두부를 “부드러운 순두부와 계절 반찬으로 지역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식당”이라고 소개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스티브 주 셰프는 북가주 지역 농산물을 적극 활용한 반찬을 선보이며, 한국 시골 음식과 할머니의 손맛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터는 또 키친 이스탄불에 대해 최근 와인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외식업계 관계자들과 와인 애호가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석 셰프로 합류한 부슈라 아이바즈가 메뉴를 개편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3월 문을 연 마리아 이사벨은 멕시코 전통 옥수수 품종과 게레로, 시날로아 지역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랑으로 소개됐다.
미니 벨스 소울 무브먼트는 셰프 퍼네이 맥퍼슨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족 대대로 내려온 로즈메리 프라이드치킨이 대표 메뉴다. 비아 아우렐리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인근 미션록(Mission Rock)에 위치한 토스카나 스타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다.
오클랜드의 포포카는 팬데믹 시기 팝업 레스토랑으로 출발해 현재는 지역 대표 엘살바도르 음식점으로 성장했으며, 장작 화덕에서 구워내는 푸푸사(Pupusa)가 인기 메뉴다.
비시니티는 올해 2월 개업한 신생 레스토랑으로, 셰프 줄리안 실베라가 캘리포니아 식재료를 뉴욕식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이터는 전했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는 매년 봄 신규 추천 식당을 발표한 뒤 연례 시상식을 통해 스타와 빕 구르망 수상 식당을 공개한다. 다만 추천 식당으로 선정됐다고 해서 반드시 스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올해 캘리포니아 미쉐린 가이드 시상식은 오는 6월 24일 샌디에고에서 열린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