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랜드 리조트가 또다시 음식과 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리조트 내 13개 테이블 서비스 레스토랑과 라운지, 바에 적용됐다고 디즈니 전문 매체 미키 비지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291개 메뉴 품목의 가격이 조정됐다.
매체는 “평균 가격 인상률은 약 6.5%였으며, 일반적인 메뉴 가격은 약 1달러 인상됐다”며 “가격 조정의 상당수는 칵테일, 맥주, 프리미엄 주류 샷 등 주류 음료에 적용됐지만, 음식 메뉴는 가장 큰 금액 인상을 기록한 항목 중 하나로 주요 식사 메뉴 가격이 대체로 2~3달러 상승했다”고 전했다.
디즈니랜드 측은 리조트 내 일부 메뉴 가격을 최근 조정했다고 확인하면서도 많은 품목의 가격이 경쟁업체 수준이거나 그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조정을 일부 인기 캐릭터 다이닝 프로그램에 대해 약 2~4달러, 또는 5~10% 수준의 완만한 인상이라고 설명하며 전반적인 가격 정책은 균형 있고 신중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패스트 서비스 및 테이블 서비스 레스토랑의 어린이 메뉴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키 비지트에 따르면 가격 인상 폭은 장소마다 차이를 보였다.

디즈니랜드 파크 내에서는 리버 벨 테라스가 평균 9.5%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어 카페 올리언스가 9.2%, 블루 바이유 레스토랑이 9%, 오가스 칸티나가 4.1% 상승했다.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서는 매직 키 테라스와 카세이 서클 레스토랑 앤 라운지가 각각 평균 7.3%로 가장 큰 폭의 인상을 기록했다. 그 뒤를 램프라이트 라운지와 보드워크 다이닝이 6.6%, 와인 컨트리 트라토리아가 5.3%로 이었다.
반면 와인 컨트리 트라토리아는 유일하게 일부 메뉴 가격이 인하된 식당으로 나타났다.
레드 상그리아와 화이트 상그리아는 각각 13.50달러에서 12.50달러로 내려갔으며, 아페롤 스프리츠는 22달러에서 21달러로 인하됐다.
디즈니랜드 리조트 호텔에서는 허스스톤 라운지가 평균 9.1%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어 브로큰 스펠 라운지 5.5%, 멘도시노 테라스 5.2%, GCH 크래프츠맨 바 5.1%, 팜 브리즈 바 4.9% 순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나파 로즈의 디즈니 프린세스 브렉퍼스트 어드벤처는 1인당 가격이 149달러에서 152달러로 올랐다.

일부 비알코올 음료 가격도 인상됐다.
블루 바이유, 카페 올리언스, 리버 벨 테라스, 카세이 서클에서는 커피, 차, 핫초코 가격이 4.75달러에서 5.50달러로 올랐다.
매직 키 테라스의 하임리히 츄 츄 주스는 7달러에서 8.25달러로 인상됐고, 멘도시노 테라스의 병 탄산음료는 5.25달러에서 5.50달러로 올랐다.
디즈니랜드 측은 자사 커피 음료 가격이 약 5달러 수준으로 경쟁업체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미키 비지트는 또 “디즈니랜드가 인기 디저트류 가격도 인상했으며 총 42개 품목이 가격 조정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케이크 팝, 컵케이크, 시리얼 트리트, 캐러멜 사과, 쿠키, 캔디 등의 가격이 평균 9.5% 인상됐으며, 중간값 기준 인상액은 품목당 1달러였다.
가장 큰 인상 폭을 보인 품목은 밀크 초콜릿 피넛 클러스터와 피넛 브리틀로 각각 1.70달러씩 올랐다.
이번 음식 및 음료 가격 인상은 디즈니랜드 리조트가 불과 일주일여 전 양쪽 테마파크에서 수백 개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당시에는 인기 음식, 간식, 음료 상당수가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리조트 내 식사 비용을 절약하고 싶은 방문객들은 외부 음식과 비알코올 음료를 직접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많은 한인 방문객들이 김밥 등 도시락을 싸서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이유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