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최대 비영리 의료·복지기관인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이 운영하는 버몬트·미래 양로보건센터(Adult Day Health Care, ADHC)가 만성질환 관리부터 재활, 정신건강까지 아우르는 통합 성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니어 건강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웃케어클리닉(소장 애린 박)은 지역사회 기반 성인건강서비스(CBAS)를 강화하기 위해 두 곳의 양로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만성질환이나 거동 불편으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과 발달장애 성인, 뇌졸중·뇌성마비 재활이 필요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주 5일 낮 동안 전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웃케어는 약 30년간 축적한 성인 돌봄 경험을 바탕으로 연방정부 인증(FQHC) 산하 6개 클리닉과 연계한 의료·복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건강검진, 만성질환 관리, 정신건강 상담, 건강세미나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데릭 윤 양로보건센터 총괄센터장은 “6개 부속 클리닉과 의료진, 상담 네트워크를 연계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의료서비스와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용자들은 일일 건강관리와 개인 간호를 비롯해 영양상담, 물리치료, 치매 예방 교육, 정신건강 상담, 점심 및 간식 제공,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교통편의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상주 소셜워커는 각종 복지 신청을 돕고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운동과 음악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한다.
2001년 개원한 버몬트 양로보건센터(8가·버몬트)는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된 양로보건센터 가운데 하나로 최근 시설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동수 버몬트 양로보건센터 프로그램 디렉터는 “25년 동안 한인 어르신들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10년 이상 장기 이용하는 어르신들도 많다”고 말했다.
2022년 문을 연 미래 양로보건센터(웨스턴 애비뉴·7가)는 약 9,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운동·재활 공간과 특별활동 시설을 갖춘 최신식 센터다.
오한나 미래 양로보건센터 프로그램 디렉터는 “한인뿐 아니라 일본계, 필리핀계, 히스패닉 등 다양한 문화권의 어르신들이 맞춤형 건강관리와 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며 “외로움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던 어르신들이 센터에서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버몬트·미래 양로보건센터는 메디캘 가입자인 18세 이상 발달장애인과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성인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메디캘이 없는 경우에는 본인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니어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건강 세미나도 운영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