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눈에 띄게 풍성해진 금발 머리를 두고 온라인에서 가발설 등 각종 추측과 ‘밈’이 쏟아지고 있다.
7일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레드록 카지노에서 열린 행사에서 경제 정책을 설명하던 중 평소와 다른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팁 수입에 대한 세금 감면과 처방약 가격 인하, ‘트럼프 계정’ 등 행정부의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화제가 된 것은 정책 내용보다 부쩍 풍성해지고 윤기가 흐르는 그의 금발이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젊어진 것이냐, 가발을 쓴 것이냐”며 “그의 헤어스타일이 팬들의 찬사와 비판자들의 조롱이 뒤섞인 대화 속에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전했다. 부분 가발을 썼거나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랐다.
이에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조명이 전부다”라고 답했다. 카지노 특유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르게 보였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신’을 소재로 한 인공지능(AI) 이미지와 밈이 쏟아졌다. 거대한 금발 부팡 스타일로 기자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나, 2016년 한 토크쇼에서 진행자 지미 팰런이 그의 머리를 만져보는 장면을 합성한 이미지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80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머리가 세고 숱이 줄었지만, 젊은 시절부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헤어스타일에 유독 신경을 써왔다. 그는 2011년 잡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헤드앤숄더’ 샴푸로 머리를 감고 말리지는 않는다”며 “약 한 시간 동안 저절로 마르게 둔 채 TV를 보거나 신문을 읽는다”고 자신만의 관리법을 소개한 바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