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올여름 전국에서 동물의 광견병 활동과 이에 따른 사람들의 노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DC는 10일 보건당국과 의료진, 일반 시민들에게 최근 광견병 관련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건 경보를 발령했다.
CDC에 따르면 2026년 여름 들어 전국적으로 광견병 감염 동물과의 접촉 사례가 늘었으며, 노출 후 예방접종을 받은 사례도 증가했다.
광견병은 노출된 사람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적절한 예방접종을 받으면 예방할 수 있다고 CDC는 밝혔다.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혔거나 그 밖에 광견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동물과 접촉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당국에 연락해 필요한 조치를 안내받아야 한다.

CDC는 의료진에게도 환자의 광견병 노출 위험을 면밀히 평가하고, 노출 후 예방접종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현재 권고사항에 따라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광견병 백신과 사람용 광견병 면역글로불린을 정확하게 투여하는 것이 환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치료와 비용, 의료물자 부족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추가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5회에 걸친 백신 접종과 적절한 면역반응이 형성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실 검사가 요구될 수 있다.
CDC는 야생동물이나 병든 것처럼 보이는 포유류와 접촉하지 말고,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혔을 가능성이 있다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