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진 10일 LA 한인타운 6가 시티센터 2층 푸드코트에서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업주들과 고객들이 선풍기에 의존해 더위를 견뎌야 했다.
이날 Knews LA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푸드코트 곳곳에는 대형 선풍기와 이동식 선풍기들이 설치돼 있었으며, 업소들은 선풍기를 계속 가동하며 실내 온도를 낮추려 애쓰고 있었다.
한인 업주들은 에어컨이 고장 난 것이 최근 일이 아니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업주들에 따르면 푸드코트 냉방시설은 수개월 전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건물 매니지먼트 측에 여러 차례 수리를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LA 지역에 10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푸드코트 내부 더위는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 업주들의 설명이다.
한 업주는 “주방에서 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더운데 에어컨까지 나오지 않아 선풍기로 버티고 있다”며 “몇 달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는 “손님들도 덥다고 하고 직원들도 하루 종일 더위 속에서 일을 해야 한다”며 “이런 폭염에 냉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것은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푸드코트 내부에는 천장형 냉방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이날 정상적인 냉방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업주들이 직접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선풍기들이 식당과 주문대 주변 곳곳에서 가동되고 있었다.
특히 창문을 통해 강한 햇볕이 들어오는 공간에서는 대형 산업용 선풍기까지 동원돼 있었다.
업주들은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건물 측이 냉방시설을 조속히 수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