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의 버몬트와 9가의 한 반찬가게가 새벽 시간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업소 측에 따르면 사건은 21일 새벽 4시30분께 발생했다.
업소 측은 “누군가 가게 정면에 유류를 뿌린 뒤 불을 지르고 사라졌다”며 “다행히 불이 내부까지 번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현장 사진을 보면 업소 정면 외벽과 출입문 주변이 검게 그을렸고, 차양과 외장재 일부가 열에 녹아 아래로 늘어진 모습이다. 특히 출입구 왼쪽 벽면과 천장 부분은 심하게 불에 탄 흔적이 남아 있다.
해당 업소는 한인타운 버몬트가의 과거 ‘간빠이’식당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반찬·김밥 판매점 ‘보글보글’이다.
업소 측은 이번 화재로 당분간 벌몬점 영업을 중단하고 로데오 갤러리아 매장에서만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과 보험회사에 연락해 사고 처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방화 여부, 용의자 신원 등은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