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비앤비 숙박객들이 체크아웃 전에 해야 하는 집안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에어비앤비는 오는 11월 20일부터 호스트가 투숙객에게 요구할 수 있는 체크아웃 작업에 제한을 둔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숙소 이용 규칙이 투숙객에게 혼란을 주거나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규정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새 정책에 따라 호스트는 표준화된 7가지 숙소 규칙 가운데 필요한 항목을 선택하고 합리적인 요청을 추가할 수 있다. 규칙은 숙소 소개 페이지와 예약 정보, 투숙객의 여행 일정 탭 등에 더 명확하게 표시된다.
예를 들어 호스트는 투숙객에게 사용한 식기를 씻어 정리하도록 요구할 수 없지만, 싱크대에 놓아두도록 요청하는 것은 가능하다. 호스트가 자체적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것도 금지된다. 별도 계약은 법률이나 주택소유주협회 규정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호스트는 숙소 규칙을 계속 직접 관리하고 언제든 수정할 수 있다. 다만 요청이 새 정책에 어긋나면 에어비앤비가 이를 알리며, 호스트는 판단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체크아웃 전 청소와 집안일 목록이 지나치게 길다는 숙박객들의 불만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어진 가운데 나왔다. 일부 에어비앤비 투숙객들은 체크아웃할 때 할 일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라며 집안일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