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카운티 코로나 고등학교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을 모의한 혐의로 15세 여학생 2명이 20일(화) 저녁 긴급 체포된 가운데, 21일 경찰은 두 여학생이 보복을 목적으로 공격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경찰국은 두 여학생이 수개월 동안 과거 학교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총기를 구하는 방법과 학교에 진입해 공격을 실행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보복을 목적으로 한 공격을 어떻게 실행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려 했다”며 “장난이나 일회성 대화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표적이 누구였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는 지난 10월 6일 FBI가 코로나 경찰국에 학교를 겨냥한 위협 가능성이 담긴 온라인 대화를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코로나 고교에 재학 중이던 여학생 한 명을 체포한 뒤 압수수색과 관련자 면담 등을 통해 수사를 확대했다.
수사관들은 두 여학생이 총기 구매 연령 제한과 사냥 면허 요건 등을 조사하고, 온라인이나 다른 경로로 총기를 구할 방법을 논의한 정황을 확인했다. 학교에 진입할 방법도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여학생의 자택에서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공격 날짜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코로나-노코 통합교육구는 두 여학생 모두 수사가 시작된 10월 6일 이후 학교 캠퍼스에 출입하지 않았다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공격 계획을 차단한 수사기관의 공로를 치하했다.
두 여학생은 살인 공모 혐의로 구금돼 있다. 코로나 경찰국은 수사 자료를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에 넘겨 기소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검찰은 미성년자 보호 관련 법률을 이유로 기소 여부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수사는 FBI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 코로나-노코 통합교육구의 공조 아래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제보도 당부했다.
제보: 951) 279-3656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