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니스비치에서 80년 넘게 운영돼 온 유명 해변 바 겸 식당 ‘베니스 웨일러(The Venice Whaler)’가 갑작스럽게 주류 판매를 중단하고 지역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1944년 문을 연 베니스 웨일러는 지난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류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음식과 식사 서비스는 계속 제공한다.
식당 측은 21일 베니스 매장이 정상 영업 중이라고 확인했다.
베니스 매장과 달리 산타모니카 지점은 음식과 주류 서비스를 모두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식당 측은 주류 판매 중단 이유나 맥주·와인·칵테일 판매 재개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계속 매장을 찾아 직원들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식당 측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매장을 찾아 직원들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베니스 매장의 술잔은 비어 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니스 웨일러가 왜 갑자기 주류 판매를 중단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소유주 마이크 돕슨은 주류 판매 중단이 필요한 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못한 행정적 오류 때문으로 알려졌다.
식당측은 주류 판매 허가를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며, 사업을 접을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류관리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해당 허가에는 세금 징수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행정상 보류 조치가 표시돼 있었다. 다만 당국은 구체적인 사유를 확인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서류 제출 문제와 세금 관련 조치의 정확한 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