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개솔린 가격으로 고통받는 캘리포니아 주민을 위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차량 소유주들에게 개솔린 지원금 400달러를 지급한다.(본보 3월 16일자 보도)
뉴섬 주지사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스 리베이트 제안을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발표에서 납세자 개인이 아닌 차량 소유주에게 차량 1대당(최대 2대까지) 400달러의 개솔린 리베트이를 데빗카트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 소유주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차를 소유하고 있고 운전하는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뉴섬 주지사의 설명이다.
NEW: we’re proposing $11 BILLION in relief, including a $9 billion tax refund for rising gas prices.
– $400 per registered car
– 3 months of free public transitpic.twitter.com/XsAn0kuokP— Gavin Newsom (@GavinNewsom) March 23, 2022
이날 공개된 뉴섬 주지사의 제안에 따르면, 차를 2대 이상 소유하고 있는 소유주는 차량 2대까지 리베이트를 받게 돼 최대 800달러를 지급받게 되며, 차량 등록이 가족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경우, 차량 소유주별로 차량 1대당 400달러를 받게 된다.
뉴섬 주지사는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7월부터 데빗카드가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섬 주지사의 이날 제안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11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되며, 개솔린 리베이트 지급에만 90억달러가 필요하다.
뉴섬 주지사는 버스와 지하철 등 공공 대중교통을 저소득층 주민에게는 3개월간 무료 이용권을 지급할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메트로 등 교통당국에 7억5,000만달러 그랜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개솔린값 고공 행진을 늦추기 위한 개솔린 및 디젤유 판매세 인상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뉴섬 주지사의 계획은 캘리포니아의 개솔린 및 디젤유 판매세 인상을 중단하기 위해 5억 2,300만 달러, 1년 동안 디젤 판매세의 일부를 일시 중지하는 6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