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가 우크라이나와 공식 단교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외무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외교 관계를 단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친러시아 세력이 세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국으로 인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에 시리아와 단교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샤르 알 아시드 시리아 정권은 지난 10년에 걸친 내전을 겪으면서 러시아의 지원에 크게 의존해 왔다.
러시아를 제외하고 DPR과 LPR이 독립국이라고 인정한 국가는 시리아가 처음이다. 북한 역시 이들의 독립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