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가 10월 LA에 신규 취항한다. 2025년까지 총 10대 기체를 확보해 뉴욕, 파리 등 대도시 위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항공기가 5대 이상 되는 2024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프레미아는 한국 시간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인천~LA 신규 노선 취항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10월 29일 에어프레미아가 창립 초기부터 주력으로 힘써온 LA 노선 취항을 시작한다”며 “중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5년 후 매출 8600억원까지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2025년까지 총 10대의 드림라이너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타 항공사 대비 넓고 편안한 좌석과 장시간 비행 중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좌석 스크린을 통한 콘텐츠 등 세심한 서비스로 여행객들이 다시 찾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0월 29일부터 인천~LA노선을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권은 이보다 약 한 달 앞선 9월 말부터 판매하다.
유 대표는 “우리의 기본 전략은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 새 수요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LA에 취항하면 탄력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사업에 대한 수익도 고려했다”며 “올해 화물업이 지난해 같은 호황은 아니지만 화물을 어느 정도 커버하면 LA노선 수익성은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 790억원, 영업손실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적자 규모를 210억원으로 줄이고 2024년에는 350억원 흑자로 돌아선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어는 올 연말까지 총 3대의 기체를 도입한다. 내달 LA 신규 취항에 이어 연내 인천~도쿄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금창현 여객사업본부장은 “앤데믹 시대를 맞아 행복한 여행을 꿈꾸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 15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10월 6일부터는 인천~호치민 노선 취항도 확정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이번 LA 신규 취항을 기념해 항공권 특가 판매 및 인천국제공항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 할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