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고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두 달간 북미 지역에서만 1,000명의 판매 및 배달 파트타임 직원을 채용했다. 올해 판매고 목표 50만대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지는 19일 판매고 50만대 목표 달성을 위해 테슬라고 1,000명을 추가 채용했다며, 비용절감을 위해 정규직이 아닌 파트타임 직원만 모집했다고 지적했다.
파트타임 직원에게는 정식직원에게 주는 혜택을 주지 않아도 되고, 정규직원에게 지급해야하는 랩탑이나 휴대폰도 지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런 자린고비 정신때문이었을까?
테슬라는 지난 5분기 연속 수익률을 달성했고, 사상 처음 연수익도 당성했다.
올해 테슬라의 목표는 50만대 판매고를 달성하는 것이다. 지난 3분기 보고한 것보다 30%이상인 18만 1000대의 전기차를 더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목표치 달성이 쉽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SUV 모델인 ‘모델Y’와 상하이차가 목표치를 달성하게 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테슬라는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미국내 공장이 문을 닫기도 했고, 다시 열었지만 직원이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한 직원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살짜리 아들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어 재택근무를 하던 중 해고됐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속에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코로나 사태속에서 직장에 나오지 않고 있는 직원 5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또 주정부의 봉쇄조치에 크게 반대하며 “사람들에게 자유를 돌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봉쇄조치를 내린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연일 승승장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는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지난 주 전해진 이후 주가는 27% 뛰었고 23일도 6%가 급등했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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