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 팝스타 비욘세(Beyonce·42)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새 역사를 썼다.
비욘세는 5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4개 부문 수상을 추가하며 팝 역사상 가장 많은 그래미 트로피를 품에 안은 스타라는 기록을 세웠다. 역대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32개 트로피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비욘세는 ‘브레이크 마이 솔(Break My Soul)’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레코딩(best dance-electronic music recording)’, ‘플라스틱 오프 더 소파(Plastic Off the Sofa)’로 ‘베스트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best traditional R&B performance)’ ,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Beyonce made history tonight! #GRAMMYs pic.twitter.com/TvkTBDaMVB
— Recording Academy / GRAMMYs (@RecordingAcad) February 6, 2023
비욘세는 지난해까지 받은 28개의 그래미 트로피에 이날 4개를 더하면서 유명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가 보유하던 31개 기록을 경신했다.
비욘세는 “너무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 한다”며 세상을 먼저 떠난 삼촌을 비롯해 남편 제이지와 아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1974년 시작)나 ‘빌보드 뮤직 어워즈'(1990년 시작)보다 역사가 훨씬 길다.
그래미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성에 중점을 둬 수상도 그만큼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