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1일(현지시간) 기준 2만4000명을 넘었다.
CNN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만4178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재난구호조정센터(SAKOM)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 지역 사망자 수는 최소 2만665명”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튀르키예 부상자는 8만52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반군 통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민간구조대 ‘흰색 헬멧’은 반군 점령 지역에서 216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관영 언론은 시리아 정부 통제 지역에서 134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시리아 측 부상자 수는 총 5245명이다. 정부 통제 구역에서 2295명, 반군 장악 지역에서 2950명이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은 현재까지 20년 내 최악의 지진 7위로 기록됐다.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어 순위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20년 내 최악의 지진은 2010년 1월 발생한 아이티 대지진이다. 규모 7.0의 지진은 22만257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부상자도 30만 명에 달한다. 두 번째는 2004년 인도네시아를 덮친 규모 9.0의 강진으로, 16만5708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