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1일 보어드판다가 보도하고 AOL이 전재한 기사에 따르면, 윈스턴 리의 누나 린 리(24)는 예일대에서 파트타임 ‘의사소통 및 동의 교육자(Communication and Consent Educator)’로 활동했다.
그는 캠퍼스 내 긍정적인 성적·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성적 동의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 5월까지 학생들이 부적절한 성적 상황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숍과 교육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일대가 지난해 1월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린 리의 학생 소개 자료에서도 그의 교육 분야 활동이 확인된다.
홍콩과 서울에서 성장한 린 리는 예일대 세이브룩 칼리지에서 역사를 전공하면서 중국학과 교육학 분야의 두 개 수료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뉴헤이븐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뉴헤이븐 공공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했으며, 보육 종사자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올 아워 킨(All Our Kin)’에서 인턴으로 활동했다.
예일대는 린 리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켰으며, 미국과 홍콩에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포용적인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했다고 소개했다.

이들 남매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손자와 손녀다. 아버지 이현우(Barton Lee)씨는 홍콩에서 국제 에너지 투자회사 EIG의 아시아 지역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전 총리와 아들 이씨에 이어 린 리도 예일대를 졸업했으며, 윈스턴 리는 서울외국인학교와 영국 UWC 애틀랜틱 칼리지를 거쳐 코넬대에 진학했다.
누나는 성적 동의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교육 봉사에 앞장섰지만, 동생은 바로 그 성적 동의 여부가 핵심 쟁점인 집단 성폭행 의혹 사건에 연루된 셈이다.
다만 린 리가 동생의 사건에 관여했거나 관련 의혹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누나의 교육 활동과 동생에게 제기된 혐의는 별개의 사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