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지금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면 옥스나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피해야할 도시 중 하나다.
항구가 잘 되어 있고, 은퇴마을도 있으며, 부촌으로 해변을 끼고 있는 옥스나드가 의외로 선정됐다.
머니 긱의 조사에 따르면 옥스나드는 전국에서 구직자들에게 최악의 도시 7위에 뽑혔다.
낮은 임금과 더딘 일자리 성장세, 수입 대비 높은 렌트비 등이 이유로 꼽혔다.
2022년 10월 렌트카페의 연구에 따르면 옥스나드의 평균 렌트비는 월 2,579달러다.
질로우가 추정한 옥스나드의 중간 주택 가격은 65만 9,675달러다.
머니 긱은 이번 조사에서 연방 노동청과 연방 주택국의 자료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옥스나드 외에도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베이커스 필드, 로스 앤젤레스, 프레즈노 등이 구직자가 피해야할 최악의 도시 상위권에 올랐다.
1위의 불명예는 하와이의 얼반 호놀룰루, 2위는 뉴욕 시가 차지했다.
반대로 일자리 성장세가 뚜렷하고 임금이 인상되고 있으며 구직 경쟁률이 낮고 하우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직자에게 가장 유리한 도시로는 플로리다의 노스 포트가 뽑혔다.
2위는 텍사스의 어스틴, 3위는 플로리다의 잭슨빌, 4위는 플로리다의 올랜도 5위는 텍사스의 댈러스 등이 올랐다. 캘리포니아의 도시들은 한군데도 상위 15위 안에 들지 못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