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NBA 역대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5년 2억 2820만달러 재계약을 맺었다. 총액 기준 NBA 최고 몸값이다. 기존의 최고 총약 계약이었던 지난 2017년 휴스턴 로키츠와 제임스 하든간의 6년 2억 2800만달러에서 20만달러가 늘어났다.
아데토쿤보는 4년뒤 자유계약선수로 나설 수 있는 옵션도 포함했다. 4년뒤면 NBA 데뷔 10년차로 NBA 샐러리캡 한도에서 최고액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아데토쿰보는 최근 2년 연속 MVP로 선정되는 등 절정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NBA 역사상 3번째로 MVP와 올해의 수비수 상을 동시에 받기도 했었다.
팀을 2년 연속 조1위로 이끌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켰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번번히 고개를 숙였다. 때문에 아데토쿤보가 다음 시즌 조금 더 강한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았다. 레이커스도 관심이 있었지만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붙잡는 것으로 선회했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에서 2013년 데뷔해 ‘그리스 괴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이지리아 부모와 함께 그리스에서 성장한 아데토쿤보는 그리스 농구 2부리그에서 활약하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했고, 폭발적인 농구 실력으로 스스로 별명을 만들어 냈다.
계약을 한 아데토쿤보는 “밀워키는 내 집이고 내 도시”라며 “밀워키에서 5년을 더 뛰게 돼 영광”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동부조 1위 후보팀이다.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