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평균 개솔린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28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11일 연속 상승세가 계속돼 갤런당 3.21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하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40.4센트 더 낮은 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림 평균가격은 갤런당 3.198달러를 나타냈다. 오렌지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지난 12일간 11일 상승세가 지속됐다. 1년전과 비교하면 갤런당 34.7센트 더 저렴한 것이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개솔린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자 주 검찰에 정유업체들의 가격담합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었다.
당시 뉴섬 주지사는 베세라 주 검찰총장에게 보낸 지휘서신에서 “캘리포니아 정유사들이 유독 비싸게 책정한 개솔린 가격의 정당성을 찾기 힘들다”며 “정유사들의 담합 및 과다청구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판매되는 개솔린은 업체에 따른 품질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의혹이 일고 있는 업체들의 담합 등으로 인해 캘리포니아 운전자들은 타주 운전자들에 비해 연간 15억달러 이상을 더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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