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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장경태 의원직 제명해야…민주당 협조하라”

"탈당하며 단 한 톨의 반성과 사과도 없어" "4개월 넘게 비호한 민주당, 범죄 방조범"

2026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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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출석을 마친 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3.19. myjs@newsis.com

국민의힘은 21일 장경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탈당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즉각 국회의원직에서 제명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제명 절차에 협조하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장 의원은 탈당을 마치 순교자의 희생인 양 포장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장 의원은 피해자를 무고로 맞고소하고 신상을 노출하며 사건을 왜곡하는 등 2차 가해를 이어온 파렴치한 행태를 보여왔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역시 피해자 입장에서는 공범”이라고 했다. 그는 “의혹이 제기된 뒤 4개월 동안 징계를 미루며 사실상 방치했다”며 “이제 와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 운운하는 것은 여론에 밀려 뒤늦게 면피에 나선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터질 때마다 탈당으로 책임을 흐리고, 당은 뒤늦게 선 긋기에 나서는 얄팍한 꼼수가 반복되고 있다”며 “윤리의식이나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정당이라면 장경태 전 민주당 의원의 제명 절차에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은 “장 의원이 쫓기듯 남긴 탈당의 변은 한 편의 기괴한 블랙코미디를 보는 듯하다”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성범죄 혐의로 수사기관의 심판대에 오른 피의자가 ‘내란 세력이 꿈틀할 빌미를 주지 않겠다’며 돌연 순교자 행세를 하고 나섰다”라며 “피해자를 대본 읽는 연기자로 조롱하고 목격자의 밥줄을 끊으려 흥신소식 뒷조사까지 지시했던 흉폭함은 어디 가고 이제 와서 희생 코스프레를 하나”라고 했다.

또한 “민주당은 성추행 의혹이 세상에 드러난 지 무려 4개월이 넘도록 가해자를 서울시당위원장 자리에 버젓이 앉혀두고 침묵으로 비호했다”라며 “검찰 송치 결정이 떨어지자마자 탈당계를 수리하고 꼬리를 자르며 징계를 끌어온 민주당 역시 이 파렴치한 범죄의 방조범”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짐을 싸서 떠나야 할 곳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다. 얄팍한 위장 탈당 쇼를 멈추고 즉각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는 지난 19일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의견을 냈다. 2차 가해와 관련된 성폭력특례법 위반(비밀준수) 혐의에 대해서는 보완수사 후 송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수사심의위의 송치 의견 의결 다음날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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