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러시아의 군용 및 경찰 항공기들이 북한을 잇달아 방문했으며 모스크바 발 민간 항공편도 처음으로 원산에 착륙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운용하는 Il-62M(RA-86559)이 24일 오전 7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한 뒤 1시간30분도 지나지 않아 이륙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모스크바로 비행했다.
이 항공기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군사 교류가 심화되는 속에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했으며 이달에만 세 번째였다.
히나타-야마구치 료 도쿄대 교수는 이 러시아 군용기가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비밀 군사 교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항공기 평양 체류 시간이 짧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요한 기술 관료나 고위 인사를 태우거나 내려주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항공기의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라면서 민감한 소형 장비를 싣고 있었거나, 다음 주 개관 예정인 새 전사자 추모 기념관 개막을 앞두고 러시아에서 전사한 북한 병사들의 유해를 운반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에는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경찰청장과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 및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자연자원부 장관 등도 북한을 방문했다.
콜로콜체프는 지난 20일 자정 무렵 러시아 특별비행대대 소속 Tu-214SR(RA-64526)을 타고 평양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는 24일 오후 2시10분 원산을 출발한 것으로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에 나타난다.
콜로콜체프는 23일 지난해 개장한 원산 갈마 해변 리조트를 방문했다.
무라슈코와 코즐로프도 지난 22일 원산을 방문했다.
두 장관은 모스크바와 원산을 잇는 첫 직항 민간항공편의 첫 탑승객이 됐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들은 러시아 민영 항공사 노드윈드 소속 에어버스 A330-243(RA-73270)편으로 도착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에 따르면 코즐로프 대표단은 지난 23일 중국 영공을 경유해 모스크바로 귀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