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파행운행이 극에 달하고 있다.
LA 국제공항에서의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운항이 28일 모두 취소된 가운데 승객들은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대체편도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천명의 승객들과 그들의 짐 등이 국제공항에 쌓여있다.
현재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시스템을 재설정하고, 승무원 위치를 재조정하는 등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승객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날 LA 국제공항에서만 126편의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이 취소됐고, 헐리우드 버뱅크 공항에서도 82편의 항공편이, 그리고 롱비치 공항에서도 61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발이 묶인 여행객들은 대안이 없는 상황으로 공항에서 대기하거나 인근 숙소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체편을 찾은 승객들은 추가 비용을 내고도 대체편을 이용하고, 렌트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있는 여행객들은 렌트카를 그리고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여행객들은 동분서주 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이 지역에 불어닥친 겨울 폭풍으로 네트워크가 마비되는 등 큰 피해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히고, 여행객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하고 현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항공청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전례없는 취소사태에 큰 우려를 표하고, 고객서비스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부도 통제 불가능인지를 직접 조사하겠다고도 밝혔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취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남가주 지역 출발 항공편 모두 취소..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