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차량 없는 거리 행사인 CicLAvia—West LA가 26일 열린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산타모니카 블루버드와 웨스트우드 블루버드를 잇는 약 3마일 구간이 차량 통제 구역으로 운영된다. 해당 구간은 임시 공원 형태로 조성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첫 시클라비아 프로그램이자, 총 65번째 오픈 스트리트 이벤트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지정된 시간 동안 어느 구간에서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시클라비아는 2010년부터 LA 카운티 전역에서 도로를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 없이 개방해 시민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비영리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 연결과 친환경 이동 수단, 건강한 생활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 구간에는 두 개의 주요 허브가 운영된다. 하나는 센티넬라 서쪽 산타모니카 블루버드에 위치한 ‘산타모니카 허브’, 또 하나는 르콩트 남쪽 웨스트우드 블루버드의 ‘웨스트우드 허브’다. 허브에서는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휴식 공간, 화장실, 무료 식수 보충, 기본 자전거 수리 서비스, 자전거 주차 공간 등이 제공된다.
또한 퍼듀 애비뉴 인근 산타모니카 블루버드에는 물과 화장실,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 스톱’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웨스트 LA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시클라비아로, 지역 커뮤니티 연결과 소상공인 지원,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인력으로 움직이는 이동 수단만 허용된다. 일반 자전거와 보행, 스케이트 등은 가능하지만 전동 스쿠터, 전동 스케이트보드, 오토바이 등은 금지된다. 일부 전기자전거는 조건부로 허용된다.

시클라비아는 그동안 보일하이츠, 차이나타운, 컬버시티, 헐리우드, 베니스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되며 약 200만 명이 참여해왔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 역시 시민들이 도심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고, 보다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도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