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부터 캘리포니아는 무려 9차례에 걸쳐 폭풍우에 강타 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로이터 통신은 북가주 새크라멘토 밸리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벤투라, 샌타바버라 카운티 등에 3주간 9차례에 걸쳐 큰 폭풍우가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곳곳에서 침수와 교통사고 등으로 인명피해가 잇달았으며, 이날 현재 수만 명이 대피 명령을 받고 집을 떠나 있다.
정전 현황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약 2만3천800가구가 아직도 정전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전역이 잇따른 폭풍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9일 캘리포니아 수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16일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9일 중가주 수해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9차례나 연달아 폭풍우가 강타한 것은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s) 현상과 폭탄 사이클론 때문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 폭우가 잦아들었으며 18일부터는 더 이상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지만, 16일 국립기상청은 북가주 산타로사 지역과 북가주 해안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겨울 폭풍은 현재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콜로라도주와 뉴멕시코주, 유타주 등 산악 지대에 폭설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