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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수리기사 따라다니며 24만 달러 강탈 … ‘저깅강도 범죄조직’ 기승

휴스턴 범죄조직 'Hiram Clarke Money Team' 연루… 벤츠·보석 구입에도 사용

2025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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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주완 클락이 미들로디언의 체이스은행 ATM 앞에서 수리기사를 제압하고 있다. 옆에서는 공범이 현금을 꺼내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출처 연방검찰]
은행 ATM 수리기사를 따라다니며 ATM에서 수십만 달러를 털어온 ‘뱅크 저깅’ 강도에게 법원이 120개월 중형을 선고하며 철퇴를 내렸다.

지난 달 29일 텍사스 북부 연방지검은 강도 혐의로 기소된 휴스턴 출신의 조니 주완 클락(33)에게 연방 교도소 수감 10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클락은 ATM 수리기사를 미행해 체이스은행 ATM에서 24만8천 달러를 강탈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른바 ‘저깅(jugging)’ 수법을 활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클락은 2024년 7월 3일, 세 명의 공범과 함께 휴스턴에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으로 이동해 하루 종일 ATM 수리기사를 추적한 뒤, 미들로디언에 위치한 체이스은행 ATM 앞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다. 클락은 범행 당시 얼굴을 가리고 수리기사를 제압했으며, 동료들이 ATM에서 현금통을 꺼내는 동안 피해자의 머리에 주먹을 들이대며 위협했다.

강도단이 탈취한 현금이 차량 내부에 놓여 있다. 수만 달러의 현금다발이 콘솔박스와 좌석 위에 쌓여 있는 모습.[출처 연방검찰]
연방 검찰에 따르면, 클락 일행은 총 24만8천 달러의 현금을 탈취한 뒤,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대기 중이던 공범 티에라 토니샤 브랜디버그와 접선해 현금을 레인지로버에 옮겨 싣고 휴스턴으로 도주했다. 이후 강탈한 돈 일부는 벤츠 S클래스 차량과 보석 구입에 사용됐다.

클락은 과거에도 연방 강도 혐의로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 범행 당시에는 보호관찰 중이었다. 이에 따라 연방 수석판사 데이비드 갓비는 클락에게 현 사건으로 96개월, 보호관찰 위반에 대한 형량으로 24개월을 추가 선고해 총 120개월(10년)의 중형을 확정했다.

남가주 기승 ‘뱅크저깅’ 강도들, 잡고보니 휴스턴 원정강도단

이번 사건에 함께 연루된 공범 브랜디버그는 지난 7월 8일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를 기다리고 있으며, 코리 대션 할러웨이는 유죄 인정을 위한 재출석이 8월로 예정돼 있다. 루스벨트 포드 밸런타인은 오는 9월 배심원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모두 휴스턴 기반 범죄조직 ‘히람 클락 머니팀(Hiram Clarke Money Team, HCMT)’의 조직원으로, 조직적으로 타 지역을 원정 다니며 ‘저깅’ 방식의 강도와 절도를 반복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목 기자>

관련기사 &#8216;ATM 현금인출; 미행 강도 표적 되기 십상  뱅크 저깅 기승

관련기사 남가주 기승 뱅크저깅 강도들, 잡고보니 휴스턴 원정강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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